[식당리뷰]청주맛집/청림생오리구이
청림생오리구이
구글평점 : 4.3점/5점
주소 :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향로 6
연락처 : 043-233-5295
영업시간 : 월~토 10:00~22:00, 일요일 10:00~21:00
Break time : 월~토 15:00 ~ 17:00, 일요일 16:00~17:00
Last order : 월~토 20:30, 일요일 19:30
주차 : 전용주차장 보유
방문일 : 2023년 6월 10일 화요일
식비 : 5인 80,000 원
오랜만에 친정 가족들과 외식을 했다.
날이 부쩍 더워져 기?를 보양하기 위한 음식을 찾던 중 '오리'를 선택하였다.
청주가족모임장소로 추천하고 싶은 비하동맛집 청림생오리구이~!
미리 자리를 예약하고 방문하였다.
식당외관&주차장
청림생오리구이는 간판과 건물로 보았을 때 꽤 오래된 식당같아 보였다.
전용 주차장을 따로 보유하고 있는데, 다음과 같이 건물의 정면에서 왼쪽으로 쭉 올라가보면,
7~8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.
이 주변은 아파트 골목이기때문에 주차하기가 쉽지 않다.
그래서 이런 공간이 식사를 하러 온 손님에게는 편의가 아닐 수 없다.
식당내부
오후5시, 나름 이른 저녁시간에 예약을 했는데, 벌써 4팀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.
그래서 전체적인 식당 내부의 사진을 찍을 순 없었지만
이와 같은 가운데가 돌판인 테이블이 6개 이상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.
단점이, 좌식 테이블이라는 점, 별도의 룸이 없고, 칸막이도 없어서 불편했던 점
(내가 이 식당을 이용한 날, 앞의 손님이 너무 시끄러웠다...)
메뉴판
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청림오리정식 75,000원 A코스이다.
청림오리모듬, 백숙, 흑임자죽이 나오는 코스로 4인 기준에 이 코스를 시키면 적당히 먹을 수 있다고 한다.
물론 우리 가족 5명이 먹는 양이 많지 않고, 여자만 4명이라, 가능했던 것 같다.
음식등장
우리는 미리 예약을 했기 때문에 이미 상에 곱게 차려져있었다.
한 접시씩 살펴보면, 꽤 푸짐해보이는 청림오리모듬이 먼저 눈길을 잡았다.
로스와 주물럭, 오리훈제가 한접시에 나왔다.
오리훈제양이 더 많아 보이는 것은 로스와 주물럭이 뭉쳐져 있어 그런건지...?
두부, 고구마, 각종 버섯, 떡사리가 한 접시
오리고기에 곁들이는 버섯과 같은 야채가 제공되어 좋았다.
난 고기만 먹으면 물려서, 쌈, 야채를 꼭 곁들여 먹는 편이라...이런 제공이 너무 좋다.
쌈도 종류가 다양하고, 신선했다.
총 5명이 식사를 했고, 쌈은 부족함 없이 제공되었다.
반찬으로 보면, 홍어무침, 백김치, 샐러드, 장아찌, 노란 것은 치자에 절인 더덕이었던 듯,
식감이 참 좋았다. 처음에는 꿀에 절인 고구마인 줄 알았다는...
훈제오리고기와 먹을 때 홍어무침, 장아찌과 어울릴 때 맛이 더 좋았고,
주물럭은 양념 때문에 그런지, 백김치와 먹을 때 간이 잘 맞았다.
식전에 제공된 호박죽도 묽지 않고 집에서 찹쌀 넣어 쑨 죽같았다.
사장님께서 오리훈제를 먼저 구워주셨는데, 옆에 김치를 툭~
돌판에 굽는 김치 맛이라~!
반지르르한 기름을 보니 또 먹고 싶어진다.
오리훈제는 이미 익은 것이라 빨리 먹을 수 있었는데, 거의 다 먹을 즈음
로스와 주물럭을 오리훈제와 분리한 뒤, 그 위에 양배추와 각종 버섯, 떡사리를 놓아 익힌다.
오리훈제는 이렇게 기본 겨자소스에 콕 찍어 먹어도 맛있지~!
야채 폭탄을 맞은 것 같은 비주얼이다.
익히기 위해 열심히 집게로 휘젓다보니 다 섞여 버렸다.
사장님께서 이렇게 저렇게 구워드세요~말씀하셨지만, 우리가 요령이 없는 것인지
결국 다 짬뽕시켜버렸다...
꽤나 큰 불판은 여럿이 둘러 앉아 먹기에 편했다.
다만 아이를 데리고 온 손님은 화상에 주의해야할 것이다.
홍어와 같이~
쌈에 이것 저것 재료를 넣고 한 입
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^^
식사를 하고 있던 중간에 나온 초록색 전
무엇인지 물어보질 못했네,
얇게 부쳐진 이 전에 오리주물럭을 싸먹기도 하였다.
두부는 별맛을 못느꼈고, 마지막에 돌판에 익어간 고구마가 디저트?처럼 느껴졌다.
하지만 식사는 이게 끝이 아니다.
백숙과 죽이 남았는데, 그 전에 찹쌀밥과 콩고물가루를 내어 주셨다.
절구통에 있는 찹쌀밥을 열심히 빻아, 콩고물에 버무려 인절미 해먹기~
가족들하고 오니, 이렇게 뭔가 미션처럼 해먹는 것도 재미를 주는 요소였다.
아이들도 좋아할 것같다.
이 때문에 청림생오리구이는 가족과 외식하기 좋은 식당이라고 생각한다.
인절미는 한 사람당 하나씩 돌아가게끔 양이 딱 떨어졌다.
같이 이렇게 만들어 나눠먹고^^
이때 같이 제공된 흑임자죽과 백숙
요새 관심을 가지고 있는 흑임자
흑임자라떼도 좋아하는데, 흑임자 죽은 처음 먹어보았다.
역시나 고소하고, 누룽지가 들어가 고소함이 더 배가 된다.
이걸 먹다보니 옆에 버너 위에 끓고 있던 백숙은 국물만 먹게 되었다.
이미 오리모듬을 먹었을 때 배가 불렀던 상황이었다.
백숙 안의 고기도 양이 꽤 있고 해서 사장님께 포장가능하냐고 여쭈니
포장비1천원이 부과된다고 하여, 포장해가기로 하였다.
포장해와서 2번은 식사로 먹을 수 있었다.
매년 복날에 삼계탕, 염소탕을 즐겨먹었었는데, 오리도 선택지에 넣어야겠다.
곧 초복이 오면, 생각날 것 같다.
총평
청림오리정식, 포장비, 음료 2병 총 8만원
5명 가족이 괜찮은 가격으로 좋은 음식을 배부르게 잘 먹었다.
가족모임장소, 회식장소로 괜찮을 것 같은데
다만, 공간이 어린아이를 데려가기엔 불편하고, 주의가 필요하고,
테이블 별 공간이 분리되어 있지 않고, 술을 마실 수 있는 식당인 만큼 소음이 크기때문에
예민한 사람은 참고해야할 점이라고 생각한다.
위치